李 대통령, ‘라스무센’ GGGI 신임의장 접견
李 대통령, ‘라스무센’ GGGI 신임의장 접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08.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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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방한 중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신임 이사회 의장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를 접견하고, GGGI 국제기구로서의 성장과 한국-덴마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GGGI 의장으로 선출돼 축하한다. GGGI가 국제기구로서 보다 내실 있는 활동을 하는데 계속 기여해달라”며 “GGGI 이사진과 국제기구 내에 세계적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모이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GGGI가 국제기구로서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부 조직과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정비하고 전 세계의 창의적 인재들이 GGGI로 들어와 녹색성장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李대통령, 라스무센 GGGI 의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GGGI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며 “라스무센 의장의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서명국들이 비준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기존 서명국 이외 주요 국가가 더 동참할 수 있도록 신임 의장의 역할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이 앞장서 새로운 길 (코리안 루트)를 열어야 한다”며 덴마크가 요청해 온 그린란드 공동 탐사 및 지속가능개발 제안을 논의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덴마크 자유당 소속 정치인으로 2009~2011년 총리로 재직 중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의장으로 역임한 바 있으며,

2010년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을 면밀히 보고 간 이후 그해 말 덴마크가 GGGI에 해외 공여국으로 가입하도록 결정했으며, 이듬해 코펜하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덴 녹색성장동맹 체결을 주도한 바 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라스무센 의장의 총리 재직 시 체결된 한국과 덴마크의 녹색성장동맹이 오는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에서 추가 협정을 체결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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