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궁인의 밤 참석"포상금 전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궁인의 밤 참석"포상금 전달"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8.2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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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2일 그랜드콘티넨탈 호텔에서도 진행된 2012런던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만찬에서 “초·중학교 유소년 선수 지원, 지도자 처우개선, 국내대회 질적개선 등 양궁이 생활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양궁협회 협회장 자격으로 참가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부회장은 선수와 감독, 코치들에게 총 16억 규모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기보배 선수는 2억5000만원을,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오진혁 선수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받았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이성진, 최현주 선수는 각각 1억2000만원을,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임동현, 김법민 선수는 각각 5000만원을 받았다.

장영술 양궁대표팀 총감독과 오선택 남자대표팀 감독, 여자대표팀의 백웅기 감독과 박채순 코치 등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됐다.

정 부회장은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인 지도자 등을 통해 세계의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해야 하고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정 부회장에 앞서 1985년부터 1999년까지 대한 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명예회장으로서 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런 업적은 무엇보다도 역대 협회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 덕에 가능했다”며 “양궁 장비 개발과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 양궁 저변 확대에 힘쓰신 정몽구 명예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부자는 대한양궁협회의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매번 올림픽 참가 전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대표팀 감독 및 코치들을 찾아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정 부회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MP3플레이어’를 선물한 것에 이어 올해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아이패드2’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회장은 대표팀의 6월 한라산 등반 극기훈련에도 동행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러한 정 부회장의 노고에 대표팀 선수단과 양궁협회는 정 부회장에서 금메달 모형의 액자를 마련해 이날 선물했다.

이처럼 정몽구, 정의선 부자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은 양궁은 국내에 소개된 지 40년 만에 철저히 한국화되면서 세계로 다시 역수출되는 유일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스포츠를 후원하는 국내 기업인들이 많은데,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지원하는 건 양궁이 유일하다”면서 “큰 회장님(정몽구 현대차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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