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하이닉스,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평가
에스케이하이닉스,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08.23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신용평가는 8월 22일 에스케이하이닉스(주)의 발행예정인 제213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수한 경쟁력과 개선된 업황 대응력, 유연한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관리능력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연초 전망과 달리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경기둔화 등 경기불안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IT업황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메모리반도체 시장도 약세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012년 1분기에 2,674억원의 분기조정영업손실(=매출액-매출원가-판관비, 연결기준)을 기록했던 동사는 2012년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분기조정영업이익 11억원)의 흑자전환을 하였다. 모바일DRA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ASP 하락 및 낸드플래시의 가격 약세 지속에 따른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DRAM의 30나노급 생산비중 증가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낸드플래시 물량 확대를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이 수익성 회복을 견인하였다.

2012년 상반기 중 DRAM시장은 3위업체인 엘피다의 파산과 마이크론의 엘피다 인수라는 일련의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다. 엘피다 인수를 통해 마이크론이 글로벌 DRAM 2위업체로 외형을 갖추게 되었으나, 양사간 시너지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중복에 따른 비효율성 문제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 실질이 현재의 업계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이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하반기 들어 수익성 저하, 재고물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의 DRAM업체들과 일본의 낸드플래시 업체 등이 감산계획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관련 증설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업체들의 공급조절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PC, 스마트폰의 신제품과 Window8이 탑재된 PC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전반적인 업황은 상반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방 수요산업의 시장구조가 소수의 경쟁력 있는 업체에 집중됨에 따라 이들의 교섭력 우위가 가격인하 압력으로 이어져 동사 수익성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2012년 2월 2.3조원의 유상증자로 유동성이 보완되면서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011년 말 4.9조원에서 2012년 3월 말 3.0조원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나, 2012년 2분기 중 CAPEX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면서 2012년 6월 말 3.6조원 수준이 되었다. 불투명한 업황 전망으로 인해 수익성이 가변적인 상황이나 감가상각비 등 내부현금흐름에 기반한 현금창출력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유지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984년 10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현대전자산업㈜’와 1999년 10월 합병된 ‘LG반도체㈜’를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전문업체이다. 2012년 2월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변경(지분 21.05% 취득)되어 SK그룹에 편입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