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근저당권 설정비율 10% 인하
우리은행, 근저당권 설정비율 10% 인하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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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개선하여 국가경제의 발전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참 금융”을 실천하기 위하여 근저당권 설정비율 10% 인하 등“참 금융 실천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참 금융 실천 10대 과제’ 실행방안>

첫째. 근저당권 설정비율 10% 인하 및 하우스푸어(House Poor) 지원 방안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개선을 위해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근저당권 설정비율을 10% 대폭 인하해 현행 120%에서 110%로 낮춘다. 근저당권 설정비율이 인하됨에 따라 국민주택 채권 매입비용이 줄어들어 가계의 비용 부담도 줄게 됐고 설정비율이 줄어든 만큼 다른은행에서 추가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가 늘어나 담보관리의 효율성을 갖게 됐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담보 가격 하락으로 LTV 초과 대출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연장시 지난 27일부터 대출 초과분의 상환을 요구하거나, 추가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LTV가 초과하는 취약계층 주택담보대출 연착륙을 위해 특별지원팀도 운영한다.

둘째. 최고금리 3%포인트 인하

우리은행은 8월 31일부터 가계 및 기업대출 최고금리를 3%포인트 인하하여 현행 17%에서 14%로 대폭 낮추고 금리산출 범위를 초과하여 가산금리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금리산출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세째. 여신 업무 수수료 폐지

우리은행은 3년 이상된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와 개인신용조사수수료는 이미 면제하고 있지만, 8월 31일부터는 기업신용조사수수료(3만원~10만원), 담보변경수수료(1만5000원~3만원), 지급보증서발행수수료(2만5000원), 기성고확인수수료(8만원) 등의 여신업무 수수료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네째. 사회배려자들의 위한 7%대 금리우대 상품 개발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배려자들을 위한 7%대 금리우대 정기적금상품인 “우리희망드림 적금 상품(가칭)”을 9월초까지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다섯째. 서민대상 전,월세 임차보증금 지원

서울시 전월세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고 보증금이 2억5000만원 미만인 세입자들이 전월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대출상품인‘우리전세론’을 지난 17일부터 출시하여 판매중이다.

여섯째.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

중소제조업체 금융지원을 위해 하반기 2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수출용 부품 제조업체, 산업단지 소재 업체에 대해 수출입금융, 환리스크 헷지 서비스, 외환수수료 감면과 2·3차 협력업체 B2B대출, 상생협력대출 우대제도,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기업가치평가, 외화유치 지원 등의 컨설팅 서비스도 시행한다.

일곱째. 전통시장 금융지원 및 자매결연 확대

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특별출연금 증액을 통한 보증서 대출을 확대하고, 상인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대출 형식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세무, 법률, 금융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여덟째. 청년창업자 창업 및 운영자금 지원 확대

청년창업자 지원을 위해 보증요건을 완화하고 상품판매를 활성화하여 창업 및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학자금 용도로 연 20%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학생과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청년층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우리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아홉째. 신용평가모형 평가항목 재검토

학력이나 결혼여부 등에 따른 대출차별과 같이 최근에 사회적 통념과 일반적 상식에 반하는 신용평가 모형 평가항목을 재검토 하여 고객의 입장에서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항목을 완전 배제할 예정이다.

열째. 특성화고 출신 채용 지속 확대

우리은행은 지난해 85명, 올해 200명을 특성화고 출신으로 채용하고 특히 올해에는 장애인 신입행원 15명을 채용하였듯이 앞으로도 우리창구전담 사무계약직 채용시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 대한 채용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이순우 은행장은 “금융업은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이 강하게 요구된다”면서 “고객에게 실제 혜택을 돌려드리는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참금융추진팀을 전략 부문에 두지 않고 민원 부문인 금융소비자보호센터내에 신설한 것도 고객의 불만을 수용하여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참 금융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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