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녹색경영' 3년, 어떤 성과 거뒀나
삼성전자 '녹색경영' 3년, 어떤 성과 거뒀나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2.08.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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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선포 이후 총 3조3900억 투자
▲ 삼성전자 임직원이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광주 '그린시티'에서 보일러 설비 에너지 효율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가 2009년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과 친환경 슬로건 플래닛 퍼스트(PlanetFirst)를 선포한지 3주년을 맞았다.

박상범 CS환경센터장인 박상범 전무는 "지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슬로건 정신에 따라 선포 때 발표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금까지 녹색경영에 3조3900억을 투자해 여러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선포 당시 5개년 핵심 추진과제로 사업장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 50% 감축, 글로벌 환경마크 인증 제품 100% 출시, 녹색경영 5조 투자, 협력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을 제시한 삼성의 녹색경영 3년을 되돌아 본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지속

사업장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올 상반기 기준 3.85톤으로 온실가스 저감목표 기준 해인 2008년보다 48% 줄었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과불화탄소가스 등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공정가스처리설비 운영,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설비운영 최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업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 협력사, 물류, 임직원 출장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식경제부에서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 에너지 동행사업'에 참여해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부문에서는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보다 31.4% 향상시켜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총 4401만톤 줄였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3월 갤럭시S2, 갤럭시 노트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모바일부문에선 처음으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 4월에는 국내 전 사업장에 탄소경영체계의 우수성과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을 국내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받은 64Gb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친환경제품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의 자체 기준이며 글로벌 환경마크 수준의 친환경 제품개발 실적을 나타내는 굿이코 프로덕트(Good Eco-Product) 개발율은 100% 수준이다.

또한 반도체, 휴대폰 등 전 제품군에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얻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삼성전자 20나노급 4Gb DDR3, 64Gb 낸드플래시 2개 제품에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 반도체는 2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해 단위 칩 당 원부자재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과불화탄소가스 저감시설 도입을 통해 기존 탄소성적 인증 모델대비 탄소배출량을 각각 67%(낸드플래시), 37%(D램) 줄였다.

갤럭시S3는 에너지 고효율성과 포장재 재활용성을 인정받아 미국 안전규격기관인 UL로부터 친환경제품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 표지 인증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친환경성 향상을 위해 기존 1회용 포장재를 대체해 40번 재사용이 가능하고,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를 지닌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를 최초로 개발했다.

글로벌 '그린 커뮤니케이션' 확대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과 친환경 봉사, 환경교육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월 '세계 물의 날'에는 국내 사업장, 미국, 중국, 베트남, 헝가리, 브라질 등 해외법인에서 주변하천 수질개선 활동과 물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7월 유네스코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광릉숲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기본이념 선포식'을 갖고 생태계 보호 의지도 천명했다.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밀림 보존 캠페인을, 동남아에서는 나무심기와 하천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에서는 어린이 대상 생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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