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 호전불구 일자리문제 심각"
李대통령 "경제 호전불구 일자리문제 심각"
  • 신영수 기자
  • 승인 2009.10.16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1~2년 내 일자리 문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말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구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자리대책과 기업구조조정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뒤 "경제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언급은 고용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하게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산업현장의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의 불일치도 시급히 해결할 문제라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대해 "선진국처럼 산학연계형 `맞춤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 교육부와 노동부, 지식경제부가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해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나라당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바닥 서민경제가 아직은 어려우므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신속한 재정 투입과 조기 예산집행 같은 총력전을 앞으로도 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정부보증 신용대출을 늘리는 등 경기 회복에 주력해온데 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해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감독기관이 철저히 관리.지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