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 1445억 `증발'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 1445억 `증발'
  • 정훈 기자
  • 승인 2009.10.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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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규제 적용후 0.17% 줄어든 83조7155억4450만원
정부의 dti 대출 적용 확대 등 강력한 규제 강화 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번지는 16일 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 초 9만2006가구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dti규제가 확대 적용된 지난 9월초 당시83조8601억1700만원에서 현재 83조7155억4450만원(0.17%)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와 강동구가 크게 줄었다. 송파구는 dti규제 전 16조3344억원에서 최근 16조1199억3500만원으로 2144억6500만원이 줄며 1.31%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한달전 13조92억2250만원이던 강동구 시가총액도 1606억1000만원(1.23%) 줄어들며 현재 12조8486억1250만원이다.
반면 강남권에서 서초구가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초 23조 23조6252억9500만원이던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현재 23조8406억1000만원으로 2153억1500만원이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dti 규제 강화 조치가 있기 전 동기간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양상이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dti 규제가 있기 한달전인 지난 7월말에 81조3503억원에서 dti 규제 직전인 지난달초에는 83조8601억1700만원으로 한달 사이에만 3.09%의 증가율을 보이며 무려 2조5098억1700만원이 늘어났다.
이처럼 dti 규제 확대를 기점으로 서울 재건축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과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재건축 사업 추진 가시화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둔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1번지는 상반기 내내 고공비행을 펼치던 재건축 시장이 당분간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강화, 매도자와 매수자간 호가 격차로 향후 소폭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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