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세대 그린메모리 신제품·전략 공개
삼성전자, 4세대 그린메모리 신제품·전략 공개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2.11.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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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 등 환경문제에 대응할 초절전 고성능의 차세대 '그린메모리'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그린메모리 솔루션으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삼성 메모리 솔루션 CIO(최고정보책임자) 포럼 2012'에서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20나노급 4세대 그린메모리 신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기업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480GB SATA MLC SSD(SM843)'는 서버 시스템에 탑재할 경우 종전 40나노급 D램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이뤄진 서버 시스템보다 처리속도를 6배 높이고 소비전력은 26% 낮출 수 있다.

새로 내놓은 프리미엄급 기업 스토리지용 SSD인 '800GB SAS MLC SSD(SM1625)'는 기존 SATA 규격의 SSD에 비해 쓰기 속도를 최대 10배나 끌어올렸다.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20나노급(2y나노·중반) 4Gb DDR3 D램'은 4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의 핵심제품으로 전력 소모를 3세대 대비 7%, 1세대 대비 52%까지 줄일 수 있고, 노트북에 쓰이는 40나노급 DDR3 D램보다 3배 이상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20나노급(2x나노·후반) 2Gb DDR3 D램' 양산에 이어 올해 3월 '20나노급(2x나노) 4Gb DDR3 D램'을 양산한 지 불과 7개월만에 '20나노급(2y나노) 4Gb DDR3 D램'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나노급 D램 제품을 기업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서 PC시장으로까지 확대해 기존 30·40나노급 D램을 빠르게 대체함으로써 기업은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IT 투자효율을 극대화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20나노급(2z나노·초반) 차세대 기업용 모듈과 10나노급 고성능 낸드플래시 기반의 대용량 SSD 제품 등의 차세대 그린메모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시스템·솔루션·소프트웨어 등 '3S 혁신'을 통해 차세대 공정기술, 초고속 메모리 인터페이스기술, 고신뢰성 회로 디자인, 인텔리전트 패키지 등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가는 차세대 그린메모리 전략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홍완훈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 그린메모리는 PC까지 고객공유가치(CSV)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그린 IT 시장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 회장인 이강태 BC카드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SAP 한국연구소장인 차상균 서울대 교수, 지식경제부 김정일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EMC 코리아 정교중 부사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그린 IT 효율성 증대 방안과 친환경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 CIO들과 IT 서비스 관련자, 언론 등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IT 기술 동향과 다양한 솔루션 정보를 교환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처음 40나노급 D램 기술을 바탕으로 한 1세대 그린메모리 전략을 발표한 이후 매년 관련 기술과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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