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2월 4일자로 ㈜우리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제16-12회 무보증금융채 외 일반 무보증금융채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금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서 우수한 시장지위 및 금융시스템 내 위상,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수익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자본적정성 등이 반영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수익성이 2012년 2사분기 이후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산건전성이 2010년 대비 개선되었으나 시중은행 평균 대비로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한편, 은행업 경쟁 심화 및 국내외 금융시장의 신용위험 증가에 따른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동향, 한국외환은행의 하나금융그룹 편입과 우리금융그룹 및 산은금융그룹의 민영화 추진 등에 따른 국내 은행업계 및 금융산업 재편 방향이 모니터링 요소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2012년 9월말 기준으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등 고정으로 분류된 웅진그룹 계열사 대출채권 3,125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부 대출 건에 대하여 웅진코웨이 주식 등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으나, 일정 수준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이와 관련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추이에 대하여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