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통화 유동성 최저…퇴출 공포
저축은행 통화 유동성 최저…퇴출 공포
  • 신정훈 기자
  • 승인 2013.01.2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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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부실 가능성 커 추가 퇴출 불가피
▲ 저축은행의 통화 유동성이 5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부실이 심화되고 있는 저축은행의 추가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의 통화 유동성이 5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수신 기능이 약화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저축은행의 광의통화(M2ㆍ평잔기준)는 41조129억원으로 2007년 7월(40조7026억원) 이후 64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저축은행의 M2는 무려 24개 저축은행이 부실과 비리로 영업정지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11년 초부터 하향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부터 고객들이 저축은행을 외면하면서 통화 유통성이 악화되기 시작한 것.

저축은행업계는 새로운 수익사업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남아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가능성도 커 추가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올 초 저축은행 2곳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추가 퇴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저축은행의 강점인 ‘고금리 예금’이 사라지면서 수신 기능은 더욱 약해졌다. 지난 18일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45%로, 연 2.90%까지 내린 저축은행도 있다.

반면 일반은행의 M2는 지난 2010년 11월 885조6048억원에서 지난해 11월 955조3억원으로 7.8%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의 M2도 202조2534억원에서 204조99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M2는 유동성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현금 및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과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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