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락 후 연이틀 상승…1,964.43
코스피 단기급락 후 연이틀 상승…1,964.43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3.01.3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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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7포인트(0.43%) 오른 1,964.4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6포인트(0.30%) 상승한 1,961.92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저가 매수를 노리고 기관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으나 외국인 매도와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자동차주 하락으로 상승세가 약해졌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어제 코스피 상승 폭이 컸기 때문에 오늘은 상승세가 둔화했다"면서 "가격 매력이 큰 삼성전자 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한 반면 환율 우려로 자동차주는 내렸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외국인들이 원화 환율과 미국 IT업체 등의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은 할 수 있지만 2,0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다.
개인도 483억원 어치를 팔았다.
그러나 기관은 1천77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연기금이 1천498억원 어치나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전체적으로 196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7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기계(1.38%)와 의약품(1.31%), 보험(0.74%)도 상승했다.
전기가스(-4.01%), 섬유·의복(-1.09%), 종이·목재(-0.71%), 운송장비(-0.61%)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20% 오르면서 14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0.94%), POSCO(0.70%), SK하이닉스(0.62%)가 상승했다.

반면 전날 큰 폭으로 상승한 현대차(-1.45%)와 기아차(-1.94%), 현대모비스(-0.18%) 등 자동차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이 3.51% 내렸고 사장이 연내 전기료 추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한국전력도 5.03%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50%) 내린 502.80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47.23포인트(2.28%) 상승한 11,113.95,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30.98포인트(0.40%) 오른 7,832.98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4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7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65%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0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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