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상 이상의 TV·가전으로 유럽 석권
삼성전자, 상상 이상의 TV·가전으로 유럽 석권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02.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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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사장 나서 미래가정의 모습 펼쳐 보여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특화한 스마트TV 신제품 등 고급형 TV·생활가전 제품들을 일제히 선보이며 유럽시장 석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이 직접 나서 혁신적인 생활가전 제품들을 별도로 선보이는 ‘삼성 홈스토리(Samsung Home Story)’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거래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올해의 첫 번째 대륙별 전략제품 발표행사인 삼성구주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최신형 스마트TV와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 신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소비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혁신제품들로 유럽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불어넣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格이 다른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스마트 기능의 LED TV F8500 앞세워 유럽 TV 시장 독보적 1위 고수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LED TV F8000 등 신개념 스마트TV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포럼에서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TV F8500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LED TV F8500은 TV 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Magnum Design)’이 특징으로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고급스러운 조각상 형상의 이 제품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추천기능(S-Recommendation)과 신규 스마트 허브 등으로 무장한 13년형 스마트 TV인 LED TV F8000과 F7000 시리즈도 40~70인치 대까지 폭넓게 선보였다.

13년 형 스마트 TV는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및 VOD를 개인별 취향에 맞춰 알아서 추천하고 TV를 켜는 순간, 번거로운 채널탐색 없이 볼만한 프로그램을 추려서 제공한다.

특히,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만한 거 없어?’ 등 일상적인 용어로 대화하듯 TV를 조작할 수 있는 한층 진화된 음성·동작 인식 기능과 함께 버튼 없이 원하는 채널을 손으로 쓰거나 스크롤 해 사용하는 터치 리모콘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2년형 스마트TV 7·8·9 시리즈를 최신의 스마트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에볼루션 키트는 최신 스마트TV의 사용환경(UI)과 새로운 기능들을 기존 TV에서 똑같이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TV’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하나의 예술품이라 불릴 만한 85형 UHD TV, 85S9도 선보였는데 214cm의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풀HD보다 네 배 선명한 UHD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85S9는 최고 수준의 화질 뿐만 아니라 일반 TV스피커보다 6배 높은 120와트의 스피커 출력으로 최고급 입체 음향을 전달한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TV 3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을 정도로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주요 24개국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31%, 매출 기준 36%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초대형 UHD TV와 혁신적인 ‘13년형 프리미엄 스마트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궁극의 TV 시청 경험(Ultimate Lean-Back Experience)을 제공하며 유럽 시장을 지속 선도할 방침이다.

윤부근 사장은 1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혁신적인 삼성 생활가전 제품으로 변화할 미래가정의 모습인 ‘홈스토리’를 제시하며 영국·프랑스·독일에서 11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이어,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R&D)-디자인-생산의 3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유럽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두고 유럽인 삶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영국에서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디자인을 발굴하고 있고 폴란드에서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 중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이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현지에 특화시킨 제품들로 주목을 끌고 있다.

카운터뎁스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RF24)는 특별히 유럽 시장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유럽의 주방 가구와 깊이가 같고 냉동실 서랍 높이가 싱크대 라인과 일치해, 일체감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다.

새롭게 출시한 빌트인 오븐(모델명 NV70F7)도 70L 대용량으로,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의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다양한 자동조리 기능과 함께 바베큐를 위한 ‘프로로스팅’, 냉동식품을 위한 ‘인텐시브 쿠킹’ 등 전문조리 기능을 제공, 초보자도 전문가의 솜씨처럼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유럽시장을 위한 로봇청소기 ‘나비봇 코너클린’은 청소 중 장애물을 인식하면 양쪽에서 팝아웃(Pop Out) 브러시가 자동으로 동작하며 벽 모서리 등 구석진 곳도 원활히 청소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얇은 80㎜의 초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수납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로 소비전력을 기존 냉장고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A+++’를 달성한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도 출시했다.

버블 드럼세탁기는 세계 최초 이중사출 기술로 구현한 크리스털 글로스(Crystal Gloss) 디자인으로 수려한 외관을 강조하고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효율을 높였으며 스마트폰으로 이상동작을 진단해 사용자 스스로 조치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체크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매출 기준 40.6% 의 점유율로 선두를 이어 갔다.

특히, 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루마니아에서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는 두 대 중 한 대 이상이 삼성 제품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윤부근 사장은 “TV,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이 집중할 분야는 생활가전”이라고 강조하며 “고객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래의 집을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 신제품 및 전략 발표 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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