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의 명가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내 내부고지에 익명제보시스템과 익명준법질의시스템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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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19일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반부패시스템 전문회사인 레드휘슬의 익명제보시스템과 익명준법질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익명제보시스템은 사내 내부고지제도의 일환으로 주로 공공기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PC 및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불건전 영업 관행과 내부 부정과 비리 등에 대한 제보가 가능하며 IP추적이 차단되는 시스템으로 제보자의 신원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제보 QR코드를 찍으면 곧바로 익명제보창이 나타나므로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고 파일도 첨부 할 수 있다. 제보내용에 대해서는 준법감시인 외 1명만 접근권한이 있으므로 신고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은밀하고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진다.
제보자는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익명상태에서 준법감시인과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이번에 익명제보시스템과 같이 익명준법질의시스템도 도입하였다.
준법질의는 구체적인 법규위반이나 행동강령위반, 기타 윤리적 고민이나 부패에 근접한 상황에 처해 있는 내부직원들이 익명으로 준법감시인에게 질의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준법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부정과 비리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익명성을 보장한 준법질의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것이다.
그 동안 미래에셋생명은 ‘호루라기’란 자체적인 내부고지제도로 인트라넷, 전용전화 등의 내부제보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전문회사인 레드휘슬의 시스템 도입을 통하여 그동안 우려되었던 제보인의 신원노출,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켜 내부제보와 준법질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신고와 질의용 QR코드 스티커와 명함을 전 직원에게 배부하여 언제 어디서나 용이하게 제보와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태연 미래에셋생명 준법감시인 겸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자발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여 손실을 예방하는 등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고객에게 신뢰받는 고객중심의 경영을 이룩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레드휘슬은 국내 최초의 준법/반부패시스템 전문회사로 총체적 반부패 프로그램 구축에 필수요소인 익명성이 보장되는 내부신고시스템(헬프라인), 준법질의시스템, 익명설문조사 시스템을 제공, 관리하는 종합 컴플라이언스사입니다. 많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레드휘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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