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농업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농업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3.03.13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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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중국농업은행(ABC) 서울지점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에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협력분야는 중국과 한국 간 무역금융 및 송금 업무을 포함한 기업금융 분야로 향후 두 은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중 간의 무역 및 광범위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한국 금융산업의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서 중국과의 무역 통로(Trade Corridor)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2월 위안화 표시 무역거래 결제대금 지급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위안화(RMB) 무역결제 및 송금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1년 4월 ‘위안화 보통예금’, 2011년 11월 ‘위안화 정기예금’을 선보였으며 2012년 7월부터 국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무역거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홍콩 및 중국의 네트워크와 풍부한 위안화(RMB)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위안화 무역금융 서비스와 전략적인 FX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중국의 경우 2013년 1월 중국 시장에서 100번째 영업점을 열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회장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두 은행의 협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한•중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는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Korea’s Best International Bank)으로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파트너이자 무역통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우저보(Oui Ze Bo)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장은 “최근 한국에 진출한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농업은행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와의 협력을 통해 무역금융 등 기업금융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 증진과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 형성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오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그룹과 중국농업은행은 한국에서의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2010년 7월 두 그룹 간의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양사의 고위 경영진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업무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국에서의 업무협약은 글로벌 차원의 양해각서에 이은 첫 번째 개별 국가단위의 업무협약으로 두 그룹 차원의 업무협력을 각 진출시장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한국과 중국 시장의 긴밀한 상호 의존도 및 점증하는 중요성에 대한 두 은행의 전략적 판단이 이번 협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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