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생명보험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관한 연구
보험연구원, 생명보험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관한 연구
  • 나동민 칼럼
  • 승인 2009.11.18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연구원(원장 나동민)은 ‘생명보험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경영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보험연구원 최영목 부연구위원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보험영업환경의 악화와 저금리로 인한 투자영업환경의 악화에 따라 생명보험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수익성을 수반한 성장 측면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동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장(sustainable growth)을 ‘수익성을 수반한 수입보험료 성장’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정의에 입각하여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의 지속가능성장률을 산출하였다. 그 결과 대형사들의 경우 실제성장률이 지속가능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과소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소형사와 외국사의 경우 실제성장률이 지속가능성장률보다 높지만 수익성이 낮은 회사가 많은 과대성장의 문제점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형사는 과소성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재구축이 필요한 시점이고, 중소형사 및 외국사는 시장점유율 위주의 성장전략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한 양질의 성장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지적하였다.

또한 동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장률과 실제성장률의 비교를 통해 생명보험회사를 과대성장회사, 적정성장회사, 과소성장회사로 분류하여 이들 그룹의 특성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과대성장회사는 적정성장회사에 비해 기업규모가 작고 단체보험비중이 낮은 반면 일시납보험비중, 실효해약률, 현금보유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소성장회사는 적정성장회사에 비해 사망보험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대성장회사가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모두에서 개선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동 보고서는 국내 생명보험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생명보험회사는 성장을 단순히 수입보험료 증가를 통한 시장점유율의 확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성장,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성장, 그리고 조직구성원을 위한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성장의 관점과 목표를 재정립하여 이를 실천할 때 지속가능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지속가능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시장점유율을 설정하고 실제성장률과 목표시장점유율을 연계하여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계량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계량화된 목표가 설정된 이후에는 자사가 처한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영업전략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영업전략 수립 시 과대성장이 문제가 되는 회사는 계량화된 목표를 다소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여 수익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고, 과소성장을 지속하는 회사는 상품구조 측면에서 개선점을 파악하여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끝으로 동 보고서는 생명보험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진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