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3월 26일자로 ㈜하나금융지주의 제26회 외 무보증금융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제1회 및 제2회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이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다각화된 사업라인과 하나은행 및 한국외환은행 등 주력계열사의 신인도와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유동성 및 융통성이 반영되었다고 전했다.
한기평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룹 전반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바 있으나, 2010년 이후 주력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 및 이익창출 규모가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외환은행 인수 완료로 그룹 전반의 시장지위 및 경쟁력이 제고되었고, 특히 은행부문의 경우 하나은행 및 한국외환은행 합산 시 여·수신점유율이 크게 상승하여 각 행의 강점을 결합한 영업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한국외환은행 인수 영향으로 차입부채 규모가 증가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도 다소 저하되었으나, 이러한 재무건전성 저하는 경쟁 금융지주사와 비교 시 감내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배당유입을 통해 재무건전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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