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3원 오른 1123.8원 마감‥7개월 최고
환율, 6.3원 오른 1123.8원 마감‥7개월 최고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3.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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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서면서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123.8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13일(1128.4원) 이후 약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북한이 핵 시설 재가동, 개성공단 폐쇄 등 위협성 발언 수위를 날로 높여가면서 북한 리스크가 증폭된 결과다.

이날 환율은 5.5원 오른 1123원으로 출발했다. 밤사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미군이 참가한 것을 비난한 북한 대변인 담화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환율은 오전 9시30분쯤 1120.3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선 뒤 1123~1126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오전 11시쯤 일부 언론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10일까지 전원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가 통일부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매도량을 늘렸고 환율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오후 1시3분 환율은 1125.7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부임 이후 처음 열린 일본중앙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내용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줄였다.

BOJ는 매달 7조엔의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고 매입자산을 늘리겠다고 결정했고 92엔대에서 횡보하던 엔화 환율이 94엔대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엔·원 크로스 거래(엔화 매도, 원화 매수)가 늘어났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4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완화정책을 펼칠 지에 따라 환율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7포인트(1.20%) 내린 1959.45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3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75엔 오른 94.8엔, 유로화 환율은 전날보다 0.0003달러 내린 1.2837달러를 기록 중이다.(엔화, 유로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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