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 가져
화성시,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 가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04.0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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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보육지원 사업, 36번째 결실 맺어 결혼 8년 차, 평범한 30대 워킹맘 정윤미씨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세 아이를 각각 다른 민간 어린이집에 맡기고 서둘러 출근하며 육아와 직장을 병행해왔다.
화성시 반송동, ‘36호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 컷팅을 하고 있다.

아이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차로 5분 거리에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생기면서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정윤미씨는 “시립 어린이집이 민간 어린이집보다 아이들 음식과 선생님 부분에서 믿을만하다”면서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 아이들을 맡아주니까 마음이 편하고, 아이들도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엄마와 아이 다 행복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화성시 반송동, ‘36호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 열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서 화성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기업과 함께 ‘36호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이로써 경제계가 저출산 문제 해소와 여성인력 활용 증대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보육시설 건립 사업이 화성시에서 36번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만들어낸 희망의 터전”이라며,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함께 꿈을 키우고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와 어린이집 교사 전원에게 기념티셔츠를 선물하고,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구본을 선물했다.

이번 개원한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와 여성 근로자들이 많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 소재하여, 지난 3월 개원 후 최고 16: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다.

화성시와 경제계가 사업비를 분담해 건축면적 1,045㎡에 지상 3층으로 지어져, 1~2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3층은 엄마들을 위한 ‘맘카페’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하만용 시의회 의장,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전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차인규 전무,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제계, 親여성(She-Friendly) 근무환경 조성 추세

한편,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21세기야말로 여성의 시대이고 우리나라는 여성 대통령까지 배출한 나라로써, 우리 기업들 역시 여성인력을 미래성장을 위한 중요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여성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親여성(She-Friendly) 근무환경을 만들고 있고,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대기업들은 여성의 탄력 근무제 또는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추세이고, 전경련도 3개월의 출산휴가 이후 연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화성시 반송동, ‘36호 시립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와 취업여성들의 출산·육아 부담으로 인한 중도 퇴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경련과 경제계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전국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등 16개사가 참여하여 현재 전국에 52개소가 완공(39개소) 또는 건설 중이다.

개원된 39개의 어린이집을 통해 2,700여명의 어린이에게 보육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보육교사 등 4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었다. 올해도 12개의 지자체 어린이집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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