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경제성장률 `5.5%' 전망
KDI, 내년 경제성장률 `5.5%' 전망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1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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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 상향 조정, 올해는 -0%대 예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5%대 중반으로 상향조정하고 올해도 0%대의 플러스 성장을 할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2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2%와 5.5%로 상향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초 전망치인 -0.7%와 4.2%에서 각각 0.9%p와 1.3%p를 높여 잡은것이다.
내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 하반기에는 4.3%로 봤다. 이런 전망은 낸년 세계경제가 3%안팎으로 성장하고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가 완만하게 상승(환율 하락)하며, 유가는 도입단가 기준으로 연평균 80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이뤄졌다.
또한 민간소비는 올해 0.4%증가에 그치지만 내년에는 환율과 소득, 고용 등 전반적인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4.9%가 늘어날것으로 kdi는 전망했다.

올해 -9.8%로 전망된 설비투자는 내년에 세계경제 회복과 환율안정 등에 힘입어 17.1% 늘어 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건설투자는 3.1% 증가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는 올해 415억달러에서 내년 162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원유 및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되면서 수입 증가율(22.2%)이 수출(13.7%)을 앞지르고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것이다.
kdi에 따르면 앞으로 금리인상이 늦어지면 물가 불안과 자산가격 상승을 일으킬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세계경제는 2009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제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침체되었던 세계경제는 중국을 중심으로 개도국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도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2009년의 감소세(-1.1%, imf 기준)에서 벗어나 3%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했다.

2010년 원유도입단가는 2009년의 60달러 내외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연평균으로 8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된다.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최근 수준에서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제 국제금융위기 이후 급락하였던 원화가치는 금융시장 안정 및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며, 2010년에는 이러한 원화가치의 상승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 했다.

2010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전년동기대비로는 전년 상반기의 급격한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로 상반기의 성장률이 하반기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지만, 전기대비로는 상․하반기에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예상 된다.

민간소비는 환율, 소득 및 고용상황 등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5% 내외의 회복세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투자는 세계경제의 회복 및 환율 안정에 따라 투자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0%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soc 관련 공공부문의 투자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건설투자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전년의 증가세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상품수출(물량기준)은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교역량 증가 등 세계수요 증가에 기인하여 8%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이다.

상품수입(물량기준)은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입수요가 증가하여 11%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이며 경상수지는 국내외 경제의 회복과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출 및 수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흑자폭은 금년의 400억달러 수준에서 감소하여 160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된다.

상품수지는 흑자규모가 2009년(530억달러)에 비해 감소한 33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비스․소득․경상이전수지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9년(120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다소 확대된 170억달러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업률은 경기 회복과 함께 점차 낮아져 2010년 평균 3.4%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입물가 상승, 실효환율 하락 및 총수요압력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금년과 유사한 2%대 후반에 이를 전망하고 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하회하는 2.4%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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