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4분기 가계부채 4년 만에 최대폭 감소
1ㆍ4분기 가계부채 4년 만에 최대폭 감소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5.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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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2.2조 ↓…주택대출 증가 따른 기저효과 기인


지난 1ㆍ4분기 가계부채가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ㆍ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96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2000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2009년 1ㆍ4분기 3조1,000억원 감소한 후 4년 만에 최대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9% 늘어 2011년 3ㆍ4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중 가계대출은 908조1000억원, 판매신용은 53조6000억원이었다.

올 1분기중 가계대출은 2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판매신용은 4조3000억원이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4.9%로 2011년 3분기 이후 증가세 둔화가 지속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분기중 증가폭이 20조3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10분의 1 가량 축소된 것은 주택 관련 거래세 감면혜택 종료 등으로 지난 분기중 주택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 대출 모두 줄어 전분기 7조9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며 지난 1·4분기 4조9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증가폭이 3조4000억원 증가에서 1000억원 증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타금융기관 등 대출도 증가폭이 8조9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예금은행이 취급한 주택 관련 적격대출 등이 주택금융공사로 양도되어 주택저당증권으로 발행됨에 따라 기타금융중개회사의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이 증가하며 높은 증가폭을 유지했다.

판매신용은 전분기 2조8000억원 증가에서 올해 1ㆍ4분기 4조3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는데 금융당국의 카드업 규제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 축소 등의 여파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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