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민간·국책연구소 경제전문가 설문조사결과
전경련, 민간·국책연구소 경제전문가 설문조사결과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11.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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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한국경제의 최대 이슈로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을 꼽았다. 또 세계경제 최대 이슈로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가 선정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09.11.5일~11.18일간 민간·국책 연구소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30.7%)*, 부동산가격 불안(15.7%)**, 고용 불안(13.2%) 등이 올해 한국경제의 주요 이슈라고 응답했다.

oecd는 11.19일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을 0.1%로 상향조정하면서(09.6월은 △2.2%로 전망)에서 한국은 ‘09년 3/4분기까지 확장적 재정정책과 수출의 영향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빠르고 강하게 회복한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 했다.

09.10월말 현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소위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말 대비 각각 6.5%, 5.4%, 4.9% 상승(자료: 국민은행)

세계경제 최대 이슈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세계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세계경제의 최대 이슈로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세계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25.4%)*, 달러화의 위상 약화(21.0%)**, 세계경제 회복(12.2%) 등을 꼽았다.

올해 g20 국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투입한 재정규모는 ‘07년 명목gdp 대비 2.2%(한국은 3.6%)에 이름(imf)

금융위기 당시 안전자산 선호 추세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올 3월 이후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임(usdx : 89.29(09.3.9) → 75.11(‘09.11.23))

usdx란 외국통화 바스켓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한편, 올 한 해 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경제외적인 사건 중에서 우리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확산(17.5%)’을 1순위로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전직 대통령 서거(14.0%)’, ‘국회파행(13.1%)’, ‘세종시 논란(11.4%)’, ‘g20 정상회담(9.6%)’ 등이 뒤를 이었다

* 신종플루 대유행이 단기간(2분기)에 그친다면 공급측면의 충격으로 연간 gdp 감소는 0.4~0.7%인 반면, 충격이 큰 수요측면까지 고려할 경우 gdp는 5.6%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한국경제연구원, ‘09.11월)

내년도 중점 과제는 ‘기업투자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 정비’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정부경제정책에 대해 ‘기업투자여건 개선(22.7%)’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 정비(22.7%)’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아울러 ‘규제 완화 및 공기업 선진화 등 경제개혁(18.2%)’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타 응답 : 중산층·서민층 안정(13.6%), 부동산 가격 및 물가 안정(13.6%),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4.6%), 외환·금융시장 안정(4.6%)

한편 응답자의 63.2%는 올해 말에 일몰시한이 도래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010년 기업의 경영전략은 ‘성장동력 육성과 r&d 투자확대’

내년도 기업의 중점 경영전략으로는 ‘성장동력 육성, r&d 등 투자확대(57.1%)’, ‘구조조정 등의 내실경영(19.0%)’, ‘자금운용·외환 등의 리스크 관리(14.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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