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38만5371대, 수출 26만8956대로 생산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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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자동차 생산은 38만5371대, 수출은 26만8956대로 각각 지난해보다 0.9%, 0.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산의 경우 지난달 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포함한 일부 생산라인이 주말 특근에 들어갔지만 이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프라이드·K3·모닝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차종 덕에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6% 증가했고 한국지엠도 북미에서 스파크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8.2% 늘었다.
특히 쌍용차는 러시아 판매물량 증가와 칠레 등 중남미 지역 호조세로 수출이 17.8%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5만2724대, 기아차는 주력 차종의 수출 물량 증가로 1.4% 증가한 14만159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유럽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인기를 끌어왔던 기존 차종의 신 모델 출시 등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총 26만89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물량이 줄었지만, 수출액은 평균단가 상승에 힘입어 오히려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2위를 보인 현대차는 주말특근 미 실시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탓에 수출이 9.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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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는 CDV(밴 형태의 다목적차량), 소형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의 신차효과와 수입차 판매가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산차의 경우 CDV 판매가 51.1%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소형 11.7%, SUV 8.3% 순이었다.
지난 5월 수입차 판매는 기존 독일, 일본차종의 강세 속에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다양한 모델의 등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1만3411대 판매를 기록하며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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