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에도 중소형주식펀드 1.95% ↑
코스피 하락에도 중소형주식펀드 1.95% ↑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5.18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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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옵션 만기일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1.44% 하락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초 美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과 부합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 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과 기업실적 부진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등으로 1400선이 무너지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美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536.7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간 4.44% 상승했다.

시가총액 별로는 중소형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1.94%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50%, 3.4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섬유의복이 각각 9.10%, 5.13%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기계와 증권은 각각 -5.65%와 -4.61%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92% 하락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 주식펀드가 주간 수익률 1.95%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0.27% 하락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한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88%로 일반주식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실적발표로 게임주가 크게 상승했고 정부의 규제완화 및 지원 기대감으로 미디어 및 우주관련주도 많이 오르는 등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1%,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에 풀었던 유동성 회수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는 주초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금리동결과 한은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지연우려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으로 금리하락폭이 확대됐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15%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했고 국고채 5년물도 0.12%포인트 하락했다.

장단기 금리 모두 큰 폭 했지만 회사채 및 금융채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관련 채권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52%, 우량채권펀드는 0.29%의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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