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주, 세계 100대 은행에 등극
하나지주, 세계 100대 은행에 등극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7.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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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기준 우리지주금융 세계 79위
▲우리지주는 74위에서 7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자료사진)

6개 국내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7일 영국 ‘더 뱅커(The Banker)’지를 인용해 지난해말 현재 KB지주(68위), 산은지주(69위), 우리지주(72위), 신한지주(73위), 하나지주(81위), 농협지주(83위)가 자기자본기준으로 세계 100대 은행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2011년 말과 비교해 1개 늘었다. 101위였던 하나지주가 외환은행과 합쳐지며 81위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보면 KB지주(72위→68위)가 산은지주(71위→69위)를 제치고 가장 큰 한국계 은행으로 등극했다.

우리지주는 74위에서 72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신한지주(79위→73위)가 바짝 따라붙었다.

하나지주(101위→81위)와 함께 농협지주(98위→83위)의 순위도 대폭 올랐다.

100위권 밖에도 기업은행(111위), BS지주(290위), DGB지주(322위), 전북은행(744위) 등이 포진했다.

아울러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된 10개 국내은행 중 지난해 조사에서 제외된 전북은행을 제외한 9개 은행은 전년도보다 모두 순위가 올랐다.

특히 하나지주는 지난 해 조사(101위) 때보다 순위가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총 자산을 기준으로는 우리지주가 세계 79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한지주(86위), 하나지주(87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들의 순위가 기본자본 및 총자산 기준에서 모두 상승한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해 달러표시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은행 최상위권에서는 중국 은행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작년 말 현재 세계 최대은행(기본자본 기준)의 영예는 중국 공상은행(ICBC)이 차지했다. 2위는 JP모간이었고, 3년 내리 1위였던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3위로 밀려났다.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도 공상은행은 전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 건설은행, 3위는 중국 농업은행, 4위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으로, 중국계 은행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미국의 BoA(Bank of America)는 3위로 떨어졌다.

미국 JP모간 체이스(JP Morgan Chase)와 영국 HSBC 홀딩스(Holdings)는 각각 2위와 4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보였다.

중국의 차이나 컨스트럭션 뱅크 (China Construction Bank)는 지난 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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