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증시 부진 여파로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53종목 1105억원으로 직전 반기 1547억원 보다 28.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행사청구 건수는 657건으로 작년 하반기 1278건에 비해 48.6% 줄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 및 금액이 직전 반기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상반기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37.0% 증가한 533억을 기록했으며, 교환사채의 경우 직전 반기 대비 184.6% 증가한 185억을 기록하였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64.6% 감소한 387억이었다.

행사건수를 살펴보면, 전환사채의 경우 175건을 기록하여 직전 반기 대비 51.4% 줄었지만 교환사채는 18건을 기록하여 직전 반기 대비 20.0% 증가했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64건을 기록하여 직전 반기 대비 48.6%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1위 종목은 동부건설 1회 신주인수권부사채(138억원), 하이닉스반도체 207회 전환사채(131억원), 제이더블유중외제약 64회 전환사채(120억원), 루멘스 5회 전환사채(100억원), 이노칩테크놀로지 1회 교환사채(9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