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2대 회장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선출
대한상의 22대 회장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선출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8.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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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임 이어 대한상의 겸직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의 사회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대한상의 관례상 지난 12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임된 데 이어 대한상의 회장에도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현행 대한상의 규정상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6년의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된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상공업계의 권익대변을 위해,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지방순회 간담회에서 여러 회장님들, 상의회원들로부터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가감 없이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열과 성을 다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서울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뒤, 다음날부터 대구·경북, 대전·충청, 광주·전라·제주, 경기·인천 등 전국을 돌며 지역상의 회장단과 만남을 갖고 지역현안과 상공업계 권익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임시 의총 개최 전날인 지난 20일 춘천 방문을 끝으로 빠듯한 순회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한상의 의원총회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김철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는 대한상의 회장 선출 안건 외에 손경식, 박용성 전 대한상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정관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는 박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변경 전 정관(제36조1항)에 따르면 명예회장은 1인만 추대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박용만 회장의 형인 박용성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과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 20여명과 대한상의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만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상공인의 경제적 지위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은 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솔선수범하고 사회는 그런 기업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며 “일자리 창출은 어느 단체나 개별 기업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많은 상공인들이 일자리 창출에 관건인 투자 활성화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찾는 정보교류도 기회포착에 대단히 중요하고 경쟁에서 우위 선점과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는 제대로 된 정보에서 시작된다”며 “대한상의는 상공인에게 필요한 정보의 허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OB맥주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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