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토요타가 4세대 프리우스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총출동한 전시회에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엔지니어 오기소 사토시 상무가 직접 밝혔다.

오기소 상무는 “차세대 프리우스 출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차세대 프리우스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는 배터리의 출력과 크기의 상관 관계를 말한다.

이미 친환경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요타는 니켈-메탈 하이브리드와 리튬-이온 모두의 생산력을 확대해왔으며, 전기차에도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기소 상무는 차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V)와 함께 스탠다드 한 프리우스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좀더 편리한 충전방식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무선 전기유도 충전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주차구역 바닥면의 코일과 차량의 코일 사이의 공명을 일으켜 전력을 배터리로 전송해 케이블 없이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첫 상용버전도 오는 11월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이고, 내년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동계 소비자가전쇼(CES)를 통해 미국시장에 론칭할 게획이다.

이로써 토요타는 2015년까지 총 15종의 신형 또는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모델들은 크게 향상된 연비에 무게는 덜 나가면서도 가격은 떨어진, 보다 콤팩트한 패키지 형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