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북 핵-미사일 쓸모없음 인식시키겠다
박 대통령,북 핵-미사일 쓸모없음 인식시키겠다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10.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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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일 “우리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북한 주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6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핵 개발을 고집하면서 점점 더 고도화시켜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해서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 데 있다”며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도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선진화된 정예강군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 시대에 필요한 강한 군대는 변화에 적응하는 혁신형 군대이고,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조형 군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군은 첨단기술 집약형 선진군대로 발전해 나가야 하고, 혁신적인 국방경영 노력을 통해 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가야 한다”며 “군대 안에 남아있는 잘못된 관행들은 정상화하고 새로운 세대의 장점을 살려내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정착시키는 것도 우리 군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날로 늘어가는 군내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도 선제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강한 전투력을 위해서는 좋은 무기뿐만 아니라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높은 사기, 그리고 자긍심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군 장병 여러분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복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들이 국가에 기여하는 만큼 국가도 여러분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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