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눔 ,봉사가족 '과 초청 오찬
李대통령 `나눔 ,봉사가족 '과 초청 오찬
  • 신영수 기자
  • 승인 2009.12.1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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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사람들과 가족 1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행사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중한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사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면서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이 대한민국을 훈훈한 사랑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치하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과거 가난했던 청소년기에 이웃으로부터 받은 도움이 소중하고 고마웠었다고 회상하면서 "내 임기 중에 다함께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가 소망하는 것은 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여러분과 같이 고마운 분들이 용기와 힘을 얻고, 존경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힘드시더라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아울러 "어려울수록 가난한 분들, 서민들이 제일 먼저 힘들어지고 경기가 나아져도 체감은 더디기 마련"이라며 "어떤 분야보다 복지 예산을 갖추고 일자리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서 이 대통령 내외는 참석자들의 따뜻한 사연을 들으며 여러 차례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오찬 시간도 당초 예정을 1시간 이상 넘긴 오후 3시까지 연장됐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김은혜 대변인은 "(대통령은) 뼛속 깊이 가난을 체감한 분이어서 나눔의 소중함을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또 이날 생일을 맞은 참석자들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고, 가수 박상민 씨가 이 대통령의 지목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즉석 생일 파티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생일을 맞은 참석자 중에는 부모가 돌잔치 비용을 다른 어린이의 간 이식 수술비용으로 흔쾌히 기부해 돌잔치를 하지 못한 변유주(3)양도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09 나눔 봉사 가족 초청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이날 행사의 사회를 보고 고두심, 이 훈 씨도 참석하는 등 연예인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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