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새누리당 차떼기 정치인 공천 심판해야
김한길 대표, 새누리당 차떼기 정치인 공천 심판해야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10.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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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죄 없는 사람은 몰아내고 차떼기 정치인을 공천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순회 13일째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민주·민생 살리기 강원 결의대회'에서 "바람 핀 소문만 있고 아무것도 확실한 것 없는 검찰 총장을 찍어서 몰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소문이 아니라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난 대표적 비리정치인을 재보궐 선거에 꺼내놨다"며 "죄 없는 사람은 몰아내고 차떼기 정치인을 국민 앞에 공천해 꺼내놓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으로도 부족해 민생공약을 하나하나 파기하고 있다"며 "65세 이상 20만원 드리겠다고 대통령 선거 때 약속하고 이제 와서 나라에 돈이 없다고 그렇게 못하겠다고 한다.

만약에 그저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에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것이면 참 나쁜 대통령이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대통령이 되려고 미리 계획했으면 더 나쁜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건네 받은 정대철 상임고문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는 국정원에는 기밀이 없고, 군에는 작전 지휘권이 없고, 국가기록원에는 기록이 없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돈이 없고, 박근혜 대통령은 아는 게 없다고 한다"면서 "'나는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나하고 아무 관계도 없다'고 했는데 본인이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된 국정원을 다스리는 총책임자인데 아무 관계가 없다고 뻔뻔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가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불행한 과거를 겪었듯이 따님도 옳게 못 간다. 집권자가 되려면 마음을 올바로 써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 대표는 결의대회에 이어 명동 프리머스 극장 앞으로 자리를 옮겨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나서 오는 7∼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 때문에 춘천에서 숙박하지 않고 바로 귀경했다.

그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춘천교대 인근의 소극장에서 춘천지역 사회단체 대표와 대학교수 등과 간담회를 열어 1시간 동안 현안을 청취했다.

이로써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정원 개혁과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등을 비판해온 그의 전국 순회 대여투쟁은 강원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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