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0월 4일 하나캐피탈(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3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비자금융부문의 안정된 영업기반, 하나금융그룹의 지원 능력 및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하나금융그룹 계열(하나금융지주 50.1%, 코오롱계열사 49.9%)의 여신전문금융회사 이다. 2013년 6월 말 자산은 3조147억원, 자기자본은 2,405억원이다.
수입차금융의 시장지위가 우수하며, 금융상품의 교차판매와 영업채널의 공유 등 하나금융그룹과의 연계영업을 바탕으로 개인/개인사업자대출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Risk Profile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도 비교적 양호하다.
높은 레버리지와 단기 위주의 자금조달구조 등 재무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나, 금융그룹의 지원의지 및 능력을 고려할 때, 동사의 원리금 지급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 금융상품의 운용수익률은 평균 8.5~10.5% 수준이다. 조달금리는 4.0% 내외, 대손부담율은 1.5% 안팎으로 분석되며, 이를 통해 5% 중반의 이자마진율과 3.5% 상당의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률, 1.0~1.5%의 ROA를 실현하고 있다. 경쟁과열로 이자마진이 하락하고 있으나 대손비용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 동사 이익구조의 안정성은 Peer Group과 비교 시 양호하다.
동사의 외부조달잔액은 장단기 기업어음 1조 600억원, 회사채 1조 3,700억원 등 총 2조 4,900억원이다. 영업확대에 따라 차입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며 단기조달비중(39.8%)도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산 · 부채 만기구조, 하나은행이 제공한 2,600억원의 여신한도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유동성의 관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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