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수주액 14개월 만에 최대
국내 건설수주액 14개월 만에 최대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2.0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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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견인, 수주액 9조 넘어…전년比 44.9% 증가
▲2013년 10월 국내 수주 실적.(자료=대한건설협회 제공)


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49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9%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931억원)대비 77.4%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수주액이 119.8% 증가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민간부문 공종별로는 토목이 도로교량(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토목공사 ), 상하수도(시흥방산하수도 시설공사(BTO)), 발전(대우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건설공사), 토지조성(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 1지구 개발사업), 조경(양주덕정아파트 2단지 조경공사) 등 이었다.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토목이 농림수산과 토지조성을 제외하고 치산치수(안목지구 해안침식 방지시설 공사), 도로교량(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교량 개발사업), 항만·공항(화순항2단계 개발사업(제주)) 및 철도·궤도(서해선(홍성~송선)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상하수도(도시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 시범사업) 등의 수주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7%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2조5573억원에서 2조4092억원으로 5.8% 감소했다. 토목 수주액은 30.7% 늘어난 반면 건축 수주액은 29.9% 감소했다. 올 10월까지 국내 건설공사 누계 수주액은 68조6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6%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사무용 건물과 학교·병원·관공서의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주택(부산 용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인천 SK SKY VIEW 아파트(3971세대))과 사무용건물(파르나스타워 증축공사, 하남유니온스퀘어 신축공사) 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전체 수주액을 크게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한 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공건축은 신규주택(상계동 보금자리주택 (457세대))과 공장·창고(소각장 폐열이용 온실설치공사)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학교·병원·관공서와 상업용 건물 등이 부진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9% 감소했다.

10월 건설수주 금액의 회복에도 전반적인 부진의 영향으로 올 1∼10월 누계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잔 보다 16.6% 하락한 68조 6075억원에 그쳤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10월의 상승세가 반짝경기에 치우치지 않도록 8·28대책의 후속 입법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올 GDP 성장을 건설투자가 이끌었듯 내년도에도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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