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경기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4.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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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회복과 한국 경제

현대경제연구원에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기의 빠른 회복세로 한국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확산IMF에 따르면, 미국 경제성장률은 2013년 1.9%에서 2014년 2.8%로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는 2014년에 민간소비 확대에 따르는 내수 증가와 예산합의에 의한 재정정책 불안감 완화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지속된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MF는 2014년 1월 세계경제 수정전망 발표를 통해 미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은 작년 10월 발표한 2.6%보다 0.2%p 상향 조정된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OECD도 미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과 소비, 투자, 수출, 수입 증가율은 2013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 회복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 미국의 6대 수입 대상국이며 미국은 한국의 제2 수출 대상국으로서, 대외 교역 측면에서 미국은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통합으로 기축 통화국인 미국의 금융시장이 한국 금융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확대되는 추세이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등락을 보이고있다.미국 경기 회복이 한국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파급 경로를 살펴본 후, 회귀분석을 통해 파급 영향 정도를 알아본다.

미국 경기 회복이 한국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 경로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은 한국의 대미국 직접 수출 경로와 우회 수출 경로, 세계 경기 회복 경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대미국 직접 수출 경로)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으로 한국의 대미국 직접 수출 증가 예상

미국의 소비 및 투자 증가율 상승으로 한국은 대미국 소비재 및 자본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GDP 중에서 소비와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으로 각각 71%와 13% 가계재무여건 개선과 자산순효과에 힘입어 민간소비여력이 확대되어 민간소비지출이 개선되면서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여건이 개선되고 설비가동율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으로 향후 기업 투자 증가 전망이다.

한국의 대미국 수출은 미국 경제 성장에 후행하면서 유사한 변동세를 보여 향후 미국 경제 회복으로 한국의 대미국 수출 증가 기대된다.

미국의 경기 변동 1분기 후 한국의 대미국 수출은 미국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고있다.한국의 대미국 수출 증가율은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0.68의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우회 수출 경로)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에 따르는 내수 확대로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경우, 한국은 중국 등의 제3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제3국은 이를 가공하여 미국에 최종재를 수출하는 우회 수출 증가 예상된다.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ASEAN-5 등은 중간재를 수입하여 가공한 최종재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은 전세계로 수출하는 중간재 중간재 품목 기준은 BEC 코드 상 121(음식료), 22(일반산업), 322(석유화학), 42(자동차를 제외한 자본재), 53(자동차) 분야의 중간재이다.

이중 60.2%에 해당하는 1,754억 달러를 중국과 아시아개도국, 일본 등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제권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우리 수출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의 제1 수입 대상국으로서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미국의 총수입액 2조 845억 달러 중 19.3%인 4,029억 달러이다.

또한 중국은 동년도 기준으로 한국의 제1 수출 대상국으로서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규모는 한국의 총수출액 5,596억 달러 중 26.1%인 1,458억 달러이다.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을 통해 한국의 대미국 우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대미국 수출 증가율과 한국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 증가율은 2000년 이후 0.82의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부가가치 기준으로 집계 OECD는 2013년 1월, 중간재를 수입하여 가공한 후 우회 수출하는 경로인 글로벌 가치사슬을 고려하는 부가가치 창출 기준의 수출입 규모 자료(‘Measuring Trade in Value Added’)를 발간.

한 한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은 대중국 수출 비중보다 커, 한국의 수출 측면에서 중국 못지않게 미국의 중요성도 부각됨

2009년도 수출총액 기준으로 측정한 한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은 12.1%로 대중국 수출 비중의 28.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우회 수출을 고려한 부가가치 창출 기준으로 측정하면, 한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은 19.4%로 대중국 수출 비중의 14.9%보다 크다.

(세계 경제 회복 경로) 세계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제 회복은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회복을 견인차 역활를 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미국 경기의 안정적인 회복은 세계 경기의 반등에 기여하여 해외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우리 경제 회복 기대 가능하게하고 있다.

IMF의 2013년 미국 GDP 추정치는 16조 7,243억 달러로 세계 GDP 추정치인 73조 4,545억 달러의 약 22.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제 회복기의 4년간 세계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에 미치는 주요국의 기여도 중에서 미국의 기여도는 0.88%p로 중국 다음으로 높다.

중국 경제가 이전과 같은 두 자리수 성장률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파급 영향은 미국의 경기 회복은 한국의 수출 및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 미국 경제성장률과 한국의 수출증가율 사이의 관계에 기초한 회귀분석에 의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p 상승할 경우 한국의 총수출증가율은 2.1%p 상승했다.

한국 총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미국 경제성장률, 한국 및 일본의 실질실효환율, 일본의 실질실효환율, 중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 국제유가 등을 고려

여기서 ‘중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은 한국의 대세계 중간재 수출 중에서 대중국 중간재 수출 비중(37.8%)이 큰 점과 중국의 대미국 수출과 한국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의 높은 상관관계(0.82)를 고려하여, 우회 수출 경로의 대리 변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국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 미국 경제성장률과 한국의 경제성장률 사이의 관계에 기초한 회귀분석에 의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p 상승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4%p 상승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미국 경제성장률과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한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 중국의 총수출 대비 대미국 수출 비중 등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경우, 직·간접적인 수출 경로를 통해 한국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첫째, 대미국 수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수출 경기 전반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주요 품목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하여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저조한 중소 수출 업체에 대한 FTA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은 미국 현지에 진출거점을 마련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여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

미국 제조업의 부활에 따른 미국 산업의 부품, 소재, 기계 및 인프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있다.

둘째, 개도국을 통한 우회 수출을 유지하면서 소득 증가에 따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급 소비재 품목의 수출 경쟁력 제고가필요하다.

대중국 수출의 핵심이 되는 고급 기술이나 소재가 내재화된 부품과 중간재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

대개도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과 유관 기관과의 면밀한 협력을 통해 개도국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수출

특히 개도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류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여 필수재 위주의 소비에서 선택적 소비 수요가 증가하는 새로운 니즈 확대에 대응해야한다.

셋째, 향후 수출 경기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유망 수출 품목 발굴과 제품 차별화를 중점으로 국내 투자의 선제적 확대가필요하다.

글로벌 선진업체와의 경쟁과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혁신 및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투자 확대가필요하다.

유망 제품의 선제적 연구 개발 투자 확대와 모델 다양화 및 제품 차별화로 수출 품목 확대, 넷째, 엔저 지속 및 원화 강세 등 수출 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필요하다.

엔화 약세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일본 제품과 경합도가 높은 우리 제품의 경쟁력 약화에 대비해야한다.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므로 적절한 기업 지원 대책 및 무역 보험 지원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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