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Outlook 변경
롯데카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Outlook 변경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4.02.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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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월 4일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카드㈜(이하 ‘동사’)의 제270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했다.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강화된 규제로 인하여 성장둔화, 수익성 저하가 표면화되고 있고, 경기부진 및 가계부채 불안으로 인한 대손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하였다.

1989년 동양카드㈜로 설립된 동사는 2002년 12월 롯데그룹으로 편입(롯데쇼핑㈜이 92.5%의 지분 보유)되면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2013년 9월 말 카드자산 7.0조원, 실질회원 731만명을 보유하여 업계 내 중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국내 카드업계에서 중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비은행계열, 전업카드사로, 유통을 기반으로 한 계열사와의 활발한 연계영업을 통하여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Peer 대비 작은 영업 규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우수한 수익구조를 보여 왔으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조달구조 안정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강화된 카드사 규제의 영향으로 외형성장 둔화, 수익성 저하가 표면화되고 있는데다,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불안으로 인한 대손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동사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동사 신용카드회원에 대한 금융정보가 외부 용역직원에 의하여 불법으로 수집 ·유출(2014년 1월 8일 검찰조사 결과 발표)된 것과 관련하여 2014년 2월 1일까지 발급카드(2013년 9월 말 기준)의 약 5.9%인 50만9천건의 카드가 해지되었다. 또한 2014년 2월 3일자로 법령상 부과가능한 최고한도 수준의 제재인 3개월 영업정지 결정이 동사를 포함한 카드 3개사에 대하여 사전 통보(효력발생일: 2월 17일로 예상)되었다.

이번 고객정보 유출과 영업정지 조치가 동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2014년 1월 이후의 시장점유율 추이, 영업정지 기간을 포함한 영업실적, 피해고객 손해배상 규모 및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까지는 신용등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정보유출 사태의 파장이 상당한 수준인 데다, 3개월 영업정지 조치로 인한 일정수준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조치 기간 중의 수익위축, 카드발급 및 고객대응 등으로 인한 비경상손실로 인한 수익성 저하도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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