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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림픽 현장 경기를 담은 새로운 개념의 광고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화의 금빛 레이스가 끝난 직후 질주 선보인 '리얼타임 팩션' 광고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 경기가 끝난 시간은 새벽 0시40분.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실제 경기장면과 기록이 담긴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경기후 불과 2시간도 안된 새벽 2시24분에 광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새벽 3시55분에는 케이블TV에 이상화의 경기중계 영상까지 담긴 리얼타임 팩션 광고가 방영됐으며, 이 광고는 아침 지상파TV에서도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영상과 기록이 담긴 광고를 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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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팩션(Fact+Fiction)' 기법을 활용한 광고는 어떻게 제작했을까?
이번 광고는 런던올림픽 당시 미국 AT&T의 캠페인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캠페인의 리얼타임 요소에 스토리 텔링이라는 요소를 새롭게 더한 'NBDB(Never Been Done Before)마케팅'을 선보였다.
박태환 등 역대 메달리스트로 구성한 '갤럭시 응원단'의 여정을 보여준 광고에 이어 이상화 선수의 경기 영상이 소치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경기 직후 실경기 영상을 방송사로부터 협조받아 방영된 이번 광고를 위해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송국 등 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상화 선수편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경기에 리얼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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