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SK그룹 부회장 겸 동반성장위원장이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중소 협력업체들과 사회공헌을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서린동 사옥에서 김재열 SK그룹 동반성장위원장(부회장), 차화엽 동반성장위원(SK종합화학 사장), 이성민 기아대책 회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김재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복한 동행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국내기업 처음으로 체계화한 ‘동반성장2.0’ 모델”이라며 “이 사업을 발전시켜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의지가 있어도 예산, 인력, 노하우 부족으로 사회공헌을 실행하지 못하는 협력사들에게 전문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신개념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험 도입한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240여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이를 위해 4월초까지 자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협력사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심사한 뒤에 6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협력사 지역사회의 교육격차 해소, 문화체험 기회 확대, 환경문제 해소, 취약계층 복지 지원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한편 선정된 협력사에는 3000만원 안팎의 사회공헌 자금을 지원하면서 전문NGO `기아대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