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주총 관행에 투자자 의결권 행사 방해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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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8일 주총을 여는 곳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7곳을 포함해 코스닥시장 322곳, 코넥스시장 18곳 등 모두 497곳이다.
재벌그룹 중에선 두산그룹(두산·두산건설·두산엔진·두산중공업), 현대그룹(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 한솔그룹(한솔CSN·한솔PNS·한솔제지) 계열사들이 주총을 개최한다.
또 KB금융지주와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도 주총을 열어 2013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의결하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도 이날 주총을 했다. 코스닥 기업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액토즈소프트, 게임빌 등이 주총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행처럼 금요일에 주총을 연 기업들이 대부분으로 거의 관행처럼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4일(116곳)과 21일(662곳)에 이어 28일에도 497개사 몰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금요일에 주총이 몰리는 것을 두고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회책임투자 리서치 전문 회사인 서스틴베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세간의 이목이 부담스러운 기업들이 이를 피할 목적”이라면서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주총을 하는 것은 다수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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