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이외에 자산운업에도 관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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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비은행업을 키우기 위해 KDB생명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DGB금융이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DGB금융지주는 공시를 내고 KDB생명보험 인수 관련해 최종 입찰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의 푸싱그룹과 국내 한 사모펀드(PEF)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24.70%)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5%)가 보유한 KDB생명 지분 전량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KDB생명을 6,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DGB금융이 KDB생명 인수에 성공하면 지방금융지주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험사를 자회사 두게 된다. 그러나 DGB금융은 향후 보험 외에 자산운용사에 대한 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아주캐피탈은 내부적으로 인수를 검토했다가 예비입찰에 불참하고 KDB생명으로 선회했고, 실제로 현대자산운용의 분리 인수를 희망했으나 패키지 매각 방침이 정해지면서 인수 불참 의사를 밝힌바 있어 비은행업 확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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