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 사업인 ‘무지개론’이 제도권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긴급 생계자금 융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는 전국 최초의 금융소외자 지원 프로그램인 ‘무지개론’ 이용자가 시행 1년동안 이용자 7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2월까지 모두 1천명이 무지개론으로 긴급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지개론은 신용회복 중이지만 금융권 대출이 차단된 대전시민에게 무담보 저리 소액(300~500만원)을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3년 이내 원금과 이자를 분할 상환하는 것으로, 연 금리는 2~4%로 시는 그동안의 호응도를 감안하여 금년도 10억원의 예산을 포함하여 모두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대출 후 원금과 이자가 지속적으로 상환(회수율 98%) 되고 있어 타 금융권의 회수율 95~97%보다 높아, 금융소외자에 대한 새로운 신용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원금 회수→추가 대출’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가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
대전 ‘무지개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부산과 경북 등이 2009년도 추경예산을 확보해 시행 중이고, 광주가 올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체 30억원으로 금년말까지 총 1,700여명에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상환→추가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지속적인 대출지원의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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