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최대 영업이익 기록
SK하이닉스, 2Q 최대 영업이익 기록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7.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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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돌파…“수익성 극대화 전략”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상반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 자료)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과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에 힙입어 2분기에 증권사 예상치와 부합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올 상반기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줬다.

24일 SK하이닉스는 K-IFRS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3조 9,230억원, 영업이익 1조 840억원, 순이익 6,7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28%, 순이익률 17%를 달성했다. 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함으로써,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5% 늘었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3조 9,2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보다 4.8% 증가했다. 순이익은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해 6,738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거두자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4조 1,5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130억원 줄었다. 순차입금은 5,560억원 축소된 1조 7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28%로 전분기대비 6%p 줄었고, 순차입금 비율은 7%로 전분기대비 5%p 축소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과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나타난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분석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2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로 당초 계획보다 13%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54%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19% 하락했다.

3분기 이후에도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전망했다. D램 시장은 PC 및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와 중국 LTE 시장의 확대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PC용 SSD시장의 성장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메모리반도체 업계는 보수적인 투자에 따른 공급량의 제한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전반적인 수급 균형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D램의 비중을 본격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SSD시장을 중심으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TLC 및 3D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하고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인수한 바이올린메모리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바탕으로 응용복합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 이천 공장의 신규 생산라인(M14)은 오는 201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골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생산라인 M10에 있는 장비를 M14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내년 하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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