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종이 통장 없는 거래’ 실시
우리은행, ‘종이 통장 없는 거래’ 실시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07.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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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없이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거래 시대가 열렸다.

우리은행은 30일 종이통장 없이 스마트폰으로 입·출금과 대출 연장 등 창구 거래를 할 수 있는 '우리 모바일 통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리 모바일 통장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되며,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스마트폰은 다음달 1일부터, 애플의 iOS 스마트폰은 다음달 11일께부터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통장은 앱이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창구와 자동화기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이 통장은 입출금 계좌를 비롯해 예·적금 계좌, 대출 계좌, 펀드·보험계좌를 무한대로 장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CD·ATM)에서 돈을 넣고 빼려면 종이 통장 또는 체크카드를 갖고 가 날인·서명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또 입출금 계좌나 예·적금 계좌를 여러 개 갖고 있으면 종이 통장도 여러 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은행에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모바일 통장은 입출금 거래의 내용을 스스로 메모해 정렬·검색할 수 있으며, 거래 내용이 기록되는 기한은 10년이다. 이에 비해 종이 통장은 약 200건까지만 기록된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더불어 모바일 통장이 종이 통장을 점차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규·분실·추가로 발급하는 종이 통장은 연간 1000만개, 은행권 전체로 따지면 7000만~80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곽상일 우리은행 스마트금융사업단장은 "기존 모바일 뱅킹은 주로 이체·조회만 가능하지만, 모바일 통장은 종이 통장의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종이 통장은 신분증과 함께 분실하면 범죄 피해를 볼 수 있지만, 모바일 통장은 공인인증서와 로그인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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