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CT 수출 2개월 연속 ‘증가세’
지난달 ICT 수출 2개월 연속 ‘증가세’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8.0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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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7%↑…휴대폰 판매율 호조
▲우리나라 ICT 무역수지는 매년 천문학적인 흑자를 기록해 무역수지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료 : 미래부 제공)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은 휴대폰 판매 호조로 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6일 미래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ICT 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한 142억8,000만달러로 전월(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3.0% 뛴 981억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5.8% 증가한 71억5,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는 71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품목은 단연 휴대폰이었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액은 지난해 7월보다 23.5% 증가한 2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G3와 갤럭시S5 등 전략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8.8% 상승한 1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부품 수출도 해외거점에서의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 확대와 맞물려 23.1% 뛴 12억달러로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6 공개, 중국 업체의 공세 심화로 수출여건이 불투명하지만 국내 업체는 ‘갤럭시노트4’ 등 전략폰 마케팅을 강화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선진․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미래부와 산업부는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은 LCD TV 패널 가격 안정과 초고화질(UHD)TV, 대형 TV 패널 수요 증가 등으로 5.0% 증가한 2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중국·중남미 TV 판매 호조로 TV용 패널 공급부족 및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TV 패널 가격은 상승세로 반전되며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고, PC·모바일 패널은 공급 축소 효과로 지속적안 보합세를 유지했다.

디지털TV는 LCD TV의 식지 않은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7억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품목별로는 TV 부분품이 1.2% 증가한 5억8,000만달러, LCD TV가 14.8% 증가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EU 수출이 크게 둔화됐고 중동, 아세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수출 성장세는 유지했으나 상반기에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던 월드컵 효과의 소멸로 성장 폭은 둔화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48억4,000만달러로 0.9% 소폭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 단가 안정세, 낸드 가격 회복세에 따라 24.2% 증가한 28억6,000만달러를 수출한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등 주력 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23.1% 감소한 14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억4,000만달러(-14.9%), 일본이 1억5,000만달러(-31.5%)로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홍콩포함)은 29억달러(+2.6%), EU 1억4,000만달러(+17.0%)로 수출은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프린터·모니터 시장 침체 지속으로 전년대비 15.5% 감소한 5억4,000만달러에 머물렀다. 태블릿PC의 출하량 증가폭 감소․단가 하락․낮은 국내 생산 비중과 글로벌 컴퓨터 시장 침체 등으로 컴퓨터 수출액은 지난해 7월보다 66.2%나 떨어진 3,000만달러에 그쳤다. 주변기기는 4억4,000만달러(-2.3%)로 수출액은 올 최고를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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