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3.9% 전망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3.9% 전망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4.10.27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IB, 가계부채·국제유가 등 한국경제 부담 변수
▲ 27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 7곳이 제시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0.3% 포인트 개선된 3.9%로 전망됐다.

이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한국은행(3.9%)과 비슷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전망치(4.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 7곳이 제시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IB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도이치방크, 노무라 등 이들 7개 기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3.61%였다.

이들 투자기관들은 미국 중심의 전 세계 경기 회복과 정부의 정책 효과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지면서 올 연말까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 투자기관들은 또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도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그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씨티그룹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위기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내수 진작에는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국제유가가 내년에 반등할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요인에는 (미 양적완화 종료로) 원화약세뿐 아니라 엔화약세가 이어지면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최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