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케이투자증권의 제1회 무보증금융채 A+로 신규평가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의 제1회 무보증금융채 A+로 신규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0.01.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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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10년 1월 13일자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영하여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이하 ‘동사’)의 제 1회 무보증금융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은 2008년 5월 자본금 3천억원으로 설립되어 동년 7월 영업을 개시한 금융투자회사로,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및 투자일임업을 영위하고 있다. 설립 당시 중소기업은행의 100% 자회사로 출발하였으나, 2009년 4월 우리사주조합 및 일반공모를 통해 1,001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2009년 9월말 중소기업은행의 지분율은 79.58%를 보이고 있다. 평가일 현재 본점 및 24개 지점(영업소 포함)을 두고 있으며, 2009년 9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1조 2,817억원, 자기자본 3,936억원, 임직원수 471명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익기반이 위탁매매, 자기매매, 회사채 및 abs 인수주선, 자산관리업무와 예금 및 예치금 이자수익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아직까지는 영업기반을 확보해 가는 초기단계로 전반적인 시장지위가 낮은 수준이나, 설립 이후 적극적인 성장전략 추진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가일 현재 영업지점수를 25개(본점 포함)로 확대하였으며, 최근에는 장내파생상품업무 본인가 및 장외파생상품업무 예비인가를 취득하는 등 수익기반 다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중소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신인도와 영업기반의 경쟁우위를 활용하여 고객기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립 초기 인력확충 및 조직정비, 지점 인프라 구축,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fy2008에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현하는 등 부진한 수익성을 보였다. 그러나, fy2008 4q에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운용실적 제고에 힘입어 분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fy2009 들어서도 증시상승에 힘입은 위탁매매수수료 증가와 주식운용실적 개선, 채권운용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까지 7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지구조의 특성상 증시 및 금리환경에 따른 실적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으나, 당분간 위탁매매영업 강화와 채권운용규모 증가를 토대로 수익창출규모가 확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사는 향후 장외파생상품 발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며, 경기회복기에는 pf대출을 포함한 자기자본투자를 병행할 예정이어서 수익구조는 보다 다변화될 전망이다.

최근 타 증권사들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던 pf대출 및 미수금 등에 대한 익스포져가 없는 가운데 보유 채권의 대부분이 국공채, 특수채 및 은행채 등의 우량채권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상황이다. 2009년 4월 1,001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에 힘입어 2009년 9월말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353.9%에 달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도 3,486억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장외파생상품거래업무를 비롯한 신규사업 확대 등 사업위험 증가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영업확대 등으로 레버리지 수준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리스크 증가 가능성을 감안시 향후 지속적인 자본확충과 리스크 관리 강화가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설립 이후 수익기반 확대 과정에서 납입자본금 및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함으로써 외부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으나, fy2009 들어 채권운용규모 확대와 더불어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이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차입부채 규모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09년 9월말 현재 차입부채가 콜머니 및 rp매도 등 단기성 차입 위주의 특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금화가능자산이 차입부채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rp편입채권의 건전성과 유동성도 양호하여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동성비율(유동성자산/유동성부채)이 134.0%을 보이고 있으며, 현 · 예금 규모(660억원) 및 보유채권의 추가담보여력(1천억원)을 감안할 때 재무유동성도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향후 장외파생상품 업무 추가와 인수주선업무의 확대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차입규모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소기업은행 자회사로서의 우수한 신인도,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의 credit facility, 유사시 모회사인 중소기업은행의 재무적 지원가능성을 감안할 때 재무융통성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신설 금융투자회사로서 짧은 업력과 설립초기 판관비 부담 등으로 인해 경상적인 영업실적과 수익창출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바, 당분간 사업기반이 안정화되기까지 수익기반 확대 및 수익구조 안정화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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