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활용, 금융시장 질적 성장 기여
위안화 활용, 금융시장 질적 성장 기여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10.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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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원·위안화 환전수수료 7% 수준 감소 전망
중국의 위안화 활용도 제고 합의가 환전수수료를 절감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30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위안화 활용도 제고 합의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활용도 제고 방안으로 원-위안화 환거래 및 결제수수료 절감, 국내 투자자에게 위안화 투자를 다양화하는 계기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거래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원-위안화 환전수수료가 현재 거래 대금의 7% 수준에서 최대 2~3%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거래비용 절감효과는 약 10조~12조원으로 예상되며, 홍콩 시장에서 홍콩달러-위안화 환전수수료는 2~3% 내외다.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은 “위안화 활용도 제고 합의는 한·중 간 대외무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위안화 국제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위안화 역외금융허브로의 성장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한 결제 및 거래 통화의 다변화는 금융시장의 질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위안화 활용도 제고 방안 합의의 기대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위안화 국제화와 더불어 원화 국제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위안화 역외금융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제도 완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보고서는 원화 국제화를 위해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고 중국에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위안화 역외금융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중개시스템 구축 및 시장조성자를 지정해야 한다”며 “위안화 금융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 취득 지원 및 위안화 수급창출을 위한 위안화 금융상품 개발 허용이라는 과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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