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한솔제지 지주사 체제 ‘전환’
한솔그룹, 한솔제지 지주사 체제 ‘전환’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4.11.2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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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분할…내년 제3의 창업 선언 예정
한솔그룹이 주력社인 한솔제지를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분할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회사를 0.62대 0.38의 비율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 이를 추진해 왔다.

현행 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2년 내에 상장 계열사 지분 20%, 비상장 계열사 지분 40%를 확보하고 상호출자를 해소하는 등 지주회사로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어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할 경우,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사업회사(한솔제지)는 인쇄용지·산업용지·특수지 등 기존 주력 사업을 맡게 된다.

제지업계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 이슈가 없는 단순분할이어서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주총에서 예상대로 분할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솔그룹은 내년 1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제3의 창업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분할안이 승인될 경우,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한솔홀딩스의 분할 변경상장과 한솔제지의 재상장은 내년 1월 26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도 지난달 한솔제지 분할 신설법인의 주권을 상장 적격으로 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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