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목표…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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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르면 내년 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현재 상장 청구 준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3월 이전에 상장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르면 내년 3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에 제주항공 상장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내년 상장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설립 초기에는 잇따라 적자가 발생하면서 2008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산업은행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관리를 받기도 했으나, 2010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 2011년 168억원, 2012년 53억원, 2013년 1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탄탄한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도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 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시장 점유율에서도 제주항공은 3분기 말 기준으로 7개 국적 항공사 중 국내선과 국제선 시장 점유율 각각 15%, 6%을 기록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뒤를 잇는 국내 항공업계 3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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