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평뉴타운·김포한강·청라 등 수도권 알짜 ‘풍성’
6월, 은평뉴타운·김포한강·청라 등 수도권 알짜 ‘풍성’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5.2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들이 1순위 내 청약마감을 기록함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6월에는 재개발·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에 물량이 예정된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흑석·은평 뉴타운 등 대규모 재개발지역에 신규 물량이 공급되며, 경기 및 인천에서는 김포한강·광교 신도시와 청라지구에서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특히, 청라지구에서는 4개 건설사의 동시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인기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기대심리를 갖고 투자자들을 따라 청약에 나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기 차익을 노리고 자금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본인이 원하는 지역과 면적 등을 잘 살펴 소신 청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김포한강신도시 및 청라지구 중대형의 경우 1년 이후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져 내년에 매물이 급증해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6월 전국에 총 45곳 3만 5,189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2곳 1만 3,94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인 총 40곳 1만 4,297가구에 비해 사업장 수가 무려 8곳이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총 14곳 9,737가구(일반분양 총 10곳 2,505가구) ▲경기 총 11곳 8,930가구(일반분양 총 8곳 3,680가구) ▲인천 총 7곳 3,373가구(일반분양 총 7곳 3,373가구) ▲지방 총 13곳 1만 3,149가구(일반분양 총 7곳 4,384가구)이다.

◆ 서울

서울에는 발전잠재력이 풍부한 재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선보인다. 흑석뉴타운·은평뉴타운 등 대규모 재개발지역에 들어서는 이들 단지는 향후 인프라가 풍부하게 조성될 뿐 아니라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주거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5구역을 재개발해 85~143㎡ 총 655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층 일부 세대에 한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5월 말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5~10분내에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851번지 일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52~138㎡ 497가구 중 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으며,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금남시장·대형할인마트·한양대학교의료원 등이 인접해 있다.

sh공사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의정부시 장암동 일대에 전용 59~114㎡ 총 1,145가구 중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수락산과 중랑천을 끼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동일로가 인접해 있다. 또한 은평뉴타운 2지구에는 59~167㎡ 1,34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이용이 수월하며, 북한산과 인접해 있다.

◆ 경기·인천

경기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김포한강·광교 신도시 등에서 신규 물량이 공급되며, 인천에는 동시분양 물량을 비롯한 총 3,300여 가구가 청라지구에서 쏟아진다.

우미건설과 화성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은 ac-2블록에 131~156㎡ 총 1,058가구를,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109㎡ 총 648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이들 단지는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인 김포공항~김포한강신도시간 경전철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주택은 광교신도시 a5블록에 105㎡, 21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근린공원이 있으며, 양 옆에 ‘v’자 형태로 하천이 흐른다. 특히, 광교신도시 서북부에 자리하고 있어 의왕·용인 등의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 동수원ic와 북수원~상현ic간 도로가 예정돼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한양·sk건설·반도건설·동양메이저건설 등 총 4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나선다. 먼저, 한양은 a38블록에 129~173㎡ 566가구를 분양한다. 이 곳은 청라지구에서도 유일하게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a31블록에 127~270㎡ 879가구를 분양한다. 중앙호수공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제업무단지·외국인학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양메이저건설은 a39블록과 a26블록에서 총 820가구를 선보인다. a39블록은 청라지구 서쪽 로봇파크 예정지와 접해 있으며, a26블록은 중앙공원과 지구를 동서로 가르는 수변공간과 가깝게 위치한다. 반도건설은 a33블록에 126~155㎡ 17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외국인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뒤에는 초·중·고교가 예정돼 있다.

◆ 지방

지방에서도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지방 신규주택 구입 시에는 전매제한이 최대 1년인데다 양도세가 100% 한시 면제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관심가져 볼 만하다.

대한주택공사는 부산 기장군 내리지구 b-1블록에 112㎡ 284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최초의 계획도시인 정관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타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내리지구에는 내년 8월 국제외국인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이 곳에 영어체험시설·영어전용도서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울산 동구 전하동 일대 일산아파트 3지구를 재건축해 82~152㎡ 1,345가구 중 1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현대미포조선소 등의 배후 주거지인데다 봉수로·방어진 순환도로·아산로 등 교통망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361-13번지 일대에 112~191㎡ 1,012가구를 분양한다. ktx 천안아산역을 차량으로 10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 천안 최대 행정타운으로 개발되는 청수지구가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과 업무시설을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