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모델 등급 악화…68개 모델 등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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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해 43개 모델은 등급이 악화되고, 68개 모델은 등급이 개선됐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16일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해 발표했다. 이번 등급조정 결과 국산차는 개선 53개(31.4%), 악화 34개(20.1%), 유지 82개(48.5%)였으며, 외산차는 개선 15개(37.5%), 악화 9개(22.5%), 유지 16개(40.0%) 등 총 111개 모델의 등급이 조정됐다.
이번 등급조정 결과 국산·외산차 모두 작년대비 소폭 개선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등급 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 자차 기본보험료를 회사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회사가 자율조치 할 수 있다.
등급 변화 차종을 살펴보면 쏘울, SM5, BMW3 시리즈 등은 1등급이 나빠졌다. 한 등급이 나빠질 경우 5% 정도의 자차보험료가 오르는 요인이 된다. 특히 i30 신형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뉴그랜저XG, 캠리 등은 2등급이 나빠져 자차 보험료가 10% 정도 오를 수 있다.
반면에 아반떼MD와 쏘렌토R, 아우디A6은 2등급이 개선돼 보험료가 10% 정도 떨어질 요인이 생겼다.
등급조정의 기준은 차량의 안정성이나 성능과는 크게 관계가 없고, 올해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따지기 때문에 부품가격이나 수리 공임의 차이가 등급 결정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모델 등급 조정이 반영된 자차보험료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자차보험료는 모델 등급 외에도 연식과 차주의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정해지기 때문에 개인별, 또는 보험회사별로 변화 폭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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