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접수에 단독으로 신청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올해 하반기 방송을 개시하는 공영TV홈쇼핑 사업권을 따낼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구랍 31일 마감한 공영TV홈쇼핑 사업자 승인 접수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컨소시엄(법인명 공용홈쇼핑) 한 곳만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공용홈쇼핑에는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인 중기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자본금 규모는 800억원이며 중기유통센터가 400억원을 출자해 50%의 지분을 갖고 농협이 360억원(45%), 수협이 40억원(5%)을 각각 출자한다.
미래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적격성을 판단, 1월 중순경 최종 승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영TV홈쇼핑은 TV홈쇼핑 채널로는 일곱 번째 사업자로 정부는 현재 30%가 넘는 홈쇼핑업체의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20%대로 낮춰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영홈쇼핑을 도입하기로 한데 따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참여 주주 자격도 공공기관, 공익법인 등으로 제한했으며, 공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홈쇼핑 채널에서 나온 수익을 출자자에 배당하는 것을 금지했다.
판매 품목은 창의·혁신 상품을 포함한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이며, 사업자 자격을 까다롭게 정해 놓기도 했다.
미래부는 컨소시엄 한 곳만 신청서를 냈어도 사업계획, 주주 구성 등이 공영TV홈쇼핑 설립 취지에 적합한지 등을 심사하며, 사업자가 확정되면 정부 부처들이 추진하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공영TV홈쇼핑을 종합 글로벌 유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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